보르피린 을 처음 제대로 의식한 건, “볼륨”이라는 단어가 붙은 제품을 비교하다가 였다. 호기심이 생기긴 했는데, 막상 성분을 파고들수록 마음이 조금 애매해졌다.
나는 성분을 볼 때 “좋다더라”보다 “어떤 맥락에서 쓰이냐”를 더 보게 된다. 다만 이런 습관이 정답은 아닐 수 있다.
보통 이 성분은 볼류필린(Volufiline)이라는 이름으로도 함께 불린다. 공식 원료 페이지에서는 완제품이 아니라 “화장품 원료”이며, 전문적으로 설계된 제형 안에서 사용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성분표(INCI) 쪽을 따라가 보면, 흔히 Hydrogenated Polyisobutene와 Anemarrhena asphodeloides root extract(지모뿌리추출물) 조합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이름 하나”보다 “실제 구성”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생각이 더 길어졌다.
왜 이 성분이 자주 보이냐고 물으면, 대개는 “볼륨 케어”와 연결된 설명을 많이 접해서인 것 같다. 원료사 설명에서도 바디 컨투어(외형)와 관련된 ‘보이는 변화’라는 톤이 등장한다.
다만 이런 문구는 제조사 관점의 마케팅 언어가 섞일 수 있다.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와 “나에게 맞는 선택”은 따로 놓고 보는 편이 안전하다.
| 구분 | 장점처럼 느껴지는 포인트 | 단점/제한으로 느껴지는 포인트 |
|---|---|---|
| 정체성 | 원료사·유통처 정보가 비교적 명확한 편 | 이름(상품명/상표명)과 INCI 구성이 섞여 혼동 가능 |
| 제형 | 유상(오일) 성격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음 | 지성·트러블 성향에는 부담일 수 있다는 안내도 보임(판매처 기준) |
| 기대치 | “볼륨” 콘셉트로 스토리텔링이 쉬움 | 결과를 단정하기 어렵고 개인차가 큰 영역 |
표는 정리 도구일 뿐이다. 특히 화장품은 농도, 조합, 사용량, 피부 컨디션이 바뀌면 체감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표를 “결정표”로 쓰기보다는, 내가 뭘 더 확인해야 하는지 체크하는 정도로 두는 게 덜 흔들린다.
나 역시 이 표를 기준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확인 포인트를 정리하는 데 활용했다.
내가 고른다면, 첫째는 이게 원료인지(원액/DIY) 완제품인지부터 분리해서 볼 것 같다. 공식 원료 설명에서도 ‘전문적으로 개발된 제형’ 안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말하는 뉘앙스가 있다.
둘째는 오일 베이스에 대한 내 피부 반응을 생각해본다. 피부가 예민한 날에는 “좋다/나쁘다”보다 “오늘은 쉬자”가 더 현실적일 때도 있다.
셋째는 기대치를 낮춘다. “무조건 이렇게 된다”는 식의 결론은 화장품에서 특히 위험한 믿음일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참고는 가능하다. 다만 반대로 말하면, 이런 조건이 아니면 굳이 무리할 필요도 없을 수 있다.
Q1. 보르피린이랑 볼류필린은 같은 말인가요?
A. 유통/콘텐츠에서는 같은 맥락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상표명/상품명과 INCI 구성을 구분해 보는 편이 혼란이 적다.
Q2. 성분표에서 어떤 이름으로 확인하나요?
A. 흔히 Hydrogenated Polyisobutene, 지모뿌리추출물(Anemarrhena asphodeloides root extract) 조합으로 안내되는 자료가 있다. 제품마다 표기는 달라질 수 있다.
Q3. 민감한 편이면 피하는 게 맞나요?
A. “무조건 피해야 한다”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다만 판매처에서도 패치 테스트를 권하는 식의 안내가 보이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편이 낫다.
Q4. 원액/DIY로 써도 되나요?
A. 원료는 원료다. 공식 설명에서도 ‘전문적으로 개발된 제형’ 안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말하는 뉘앙스가 있다. 가능하면 완제품 중심으로 보는 게 마음이 편할 수 있다.
Q5. 임신·수유 중 사용은 어떤가요?
A.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안전성이 충분히 확립되지 않았다”는 식의 문구가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이건 판매처 안내 수준이라 확정적 결론을 내리긴 어렵다(확실치 않음).
이 글은 특정 성분 또는 제품의 효능을 단정하거나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일반 정보와 개인적 관찰을 바탕으로 정리했으며, 피부 상태와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갱신일: 2026-01-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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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놀 이라는 단어를 처음 진지하게 떠올린 건 화장품 성분표를 비교하던 순간이었다. 여기저기서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